매년 가을이면 새로운 스마트폰 소식에 설레는 분들이 많겠지만 이번 소식은 조금 김이 빠질지도 모르겠습니다. 2026년 하반기 등장을 앞둔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가 전작인 17 모델의 마이너 업데이트 버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거든요. 과거 애플이 혁신 대신 내실을 다지던 S 시리즈의 전철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라 벌써부터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이폰 18 프로 과연 혁신적인 변화가 있을까
애플 소식에 정통한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이번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이 큰 변화를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단순히 숫자가 올라가는 수준의 미미한 조정에 가까울 것이라는 예측인데 이는 작년 아이폰 17 시리즈에서 시도했던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의 여파로 보이더라고요. 보통 큰 변화 뒤에는 하드웨어 안정성을 높이는 단계가 뒤따르기 마련이지만 혁신을 기다려온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맥빠지는 소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외형적인 드라마틱한 변화가 거의 없다는 부분입니다. 마크 거먼은 이를 과거 애플이 모델명 뒤에 S를 붙여 출시하던 마이너 업데이트 방식과 비교했는데요. 내부적으로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겠지만 사용자가 직접 체감하는 시각적인 만족감이나 새로운 폼팩터의 충격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전문가가 지적한 마이너 업데이트 배경
왜 애플은 이번 모델에서 힘을 뺀 것일까요. 업계에서는 애플이 모든 역량을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올가을 출시 이벤트의 주인공 자리는 아이폰 18 프로가 아니라 애플의 기술력을 집약한 폴더블 모델이 차지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죠. 상대적으로 일반 바 형태의 프로 모델은 기존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만 유지하는 수준으로 전략을 짠 듯 보입니다.
- 폴더블 아이폰 개발에 따른 리소스 집중
- 전작의 대규모 디자인 변경 이후의 안정화 단계
- 부품 공급망의 기술적 성숙도 정체
결국 올해의 진짜 혁신을 보고 싶다면 프로 라인업보다는 새롭게 등장할 폴더블 제품군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 프로 모델 사용자들에게는 기변의 명분이 조금 부족해진 셈이라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카메라 핵심이 될 가변 조리개 도입
비록 마이너 업데이트라는 평가를 받지만 내부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하드웨어 변화는 단연 가변 조리개 시스템입니다. 기존 아이폰 카메라는 조리개 값이 고정되어 있어 다양한 조도 환경에서 빛을 조절하는 데 한계가 있었는데요. 아이폰 18 프로에서는 촬영 환경에 따라 조리개 값을 물리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이 탑재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기능이 들어가면 인물 사진 모드에서 더욱 자연스러운 배경 흐림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야경 촬영 시에도 빛 번짐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전문가급 촬영 성능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이 작은 변화가 꽤 크게 다가올 포인트라고 생각되더라고요. 단순히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던 보정 기술을 넘어 하드웨어 수준에서 빛을 다루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성능의 핵심인 A20 칩과 C2 모뎀
아이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세서는 A20 칩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매년 성능 향상을 이뤄왔던 만큼 이번에도 연산 속도와 전력 효율 면에서 개선이 있겠지만 특히 신경망 엔진의 비약적인 발전이 예상됩니다.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더욱 매끄럽게 구동하기 위한 설계가 반영될 텐데 일상적인 앱 실행 속도보다는 복잡한 영상 편집이나 실시간 번역 같은 기능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 같습니다.
- A20 칩셋 탑재로 인한 AI 처리 능력 향상
- 애플 자체 제작 C2 커스텀 모뎀 적용
- 전력 효율 개선을 통한 배터리 지속 시간 연장
특히 이번 모델부터는 애플이 직접 설계한 커스텀 C2 모뎀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퀄컴의 모뎀에서 벗어나 독자 노선을 걷게 되면서 통신 안정성과 배터리 소모 효율을 얼마나 최적화했을지가 관건입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려는 애플의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이죠.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가 작아지는 이유
사용자들이 가장 반길만한 외관 변화 중 하나는 전면 상단의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 축소입니다. 분석가 제프 푸에 따르면 애플이 새로운 메타렌즈 기술을 적용해 근접 센서와 페이스 아이디 모듈의 크기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화면을 가리던 검은색 영역이 현재보다 확연히 좁아지면서 디스플레이 개방감이 훨씬 좋아질 전망입니다.
화면 전체를 가리는 노치에서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넘어왔던 변화만큼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더 넓은 화면을 쓰고 싶어 하는 유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죠. 기술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궁극적으로는 화면 아래로 모든 센서를 숨기는 언더 디스플레이 기술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차이지만 매일 보게 되는 화면인 만큼 실사용 만족도는 꽤 높을 것 같습니다.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주는 영향력
이번 아이폰 18 시리즈 출시에서 가장 큰 변수는 아이폰 18 프로 그 자체가 아니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폴더블 아이폰의 존재입니다. 애플 내부적으로도 이번 가을 이벤트의 주인공을 폴더블 모델로 상정하고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거든요. 만약 폴더블 아이폰이 화려하게 등장한다면 상대적으로 변화 폭이 적은 프로 모델은 순식간에 구식처럼 느껴질 위험도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넓어지지만 한편으로는 고민이 깊어지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익숙한 바 형태의 완성도를 선택할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폴더블로 넘어갈지를 결정해야 하니까요. 아이폰 18 프로가 마이너 업데이트 수준에 머무는 것은 어쩌면 사용자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폴더블 모델로 유도하려는 애플의 고도의 전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폰 18 프로 출시를 기다리며
종합해보면 아이폰 18 프로는 혁신적인 변신보다는 기존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카메라와 내부 칩셋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입니다. 만약 지금 아이폰 16이나 17 시리즈를 사용 중이라면 굳이 무리해서 교체할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구형 모델을 사용하며 카메라의 가변 조리개나 더 작아진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경험하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것 같네요.
다만 올가을은 아이폰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 모델의 아쉬움을 달래줄 강력한 폴더블 아이폰의 등장 여부가 전체 라인업의 성패를 좌우할 테니까요. 새로운 기술이 쏟아지는 시점인 만큼 서둘러 결정하기보다는 정식 발표를 통해 실제 기기의 완성도를 확인한 뒤에 움직여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출처: https://www.macrumors.com/2026/02/16/iphone-18-pro-could-be-underwhel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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