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신임 남성복 디렉터, 그레이스 웨일스 보너가 만들 변화 5가지

에르메스가 영국 출신 디자이너 그레이스 웨일스 보너를 새로운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습니다. 35세의 런던 태생인 그녀는 메이저 패션 하우스를 이끄는 최초의 흑인 여성 디자이너라는 역사적 기록을 세웠어요.

그레이스 웨일스 보너의 독특한 배경과 철학

그레이스 웨일스 보너는 영국인 어머니와 자메이카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요. 2014년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아트 칼리지를 졸업한 후 자신만의 브랜드를 론칭했죠. 그녀의 디자인 철학은 현대적 패션과 전통 공예,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을 조화롭게 결합하는 것입니다.

특히 그녀는 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 뮤지션 FKA 트위그스, 배우 제프 골드블럼 등 유명 인사들의 의상을 디자인하며 주목받았어요. 또한 솔란지 놀스와의 티셔츠 컬래버레이션, 아디다스와의 장기적 협업 등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창의성을 발휘했습니다.

베로니크 니샤니앙의 37년 레거시를 잇다

에르메스 남성복 부문에서 37년간 아티스틱 디렉터를 맡아온 베로니크 니샤니앙의 뒤를 잇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어요. 니샤니앙은 내년 1월 파리에서 마지막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웨일스 보너의 첫 번째 컬렉션은 2027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은 선택

보그지는 “업계 내부자들이 내부 승진에 베팅하고 있는 동안, 에르메스는 유명한 재능을 선택했다”고 보도했어요. 이는 에르메스가 안전한 선택보다는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에르메스가 기대하는 새로운 남성복 스타일

피에르 알렉시스 뒤마 에르메스 제너럴 아티스틱 디렉터는 웨일스 보너의 합류에 대해 “그녀의 현대적 패션, 공예, 문화에 대한 관점이 에르메스 남성 스타일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우스의 전통과 현재에 대한 자신감 있는 시각을 융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죠.

웨일스 보너 자신도 “영감을 받은 장인들과 디자이너들의 계보를 따라 새로운 장을 시작하게 된 것은 꿈이 실현된 것”이라며 “이 마법 같은 하우스에 제 비전을 가져올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어요.

개인 브랜드와 에르메스의 동시 운영

흥미롭게도 웨일스 보너는 에르메스에서의 새로운 역할과 함께 자신의 동명 브랜드도 계속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는 그녀의 창의적 역량을 더욱 넓은 영역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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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 이력

그녀는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기획하고, 런던의 서펜타인 갤러리에서 음악 공연을 주최하는 등 패션을 넘어선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쳐왔어요. 2022년에는 패션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MBE(대영제국 훈장)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패션 업계에 미칠 파급효과

웨일스 보너의 에르메스 합류는 단순한 인사 발표를 넘어서는 의미가 있어요. 메이저 패션 하우스에서 흑인 여성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는 것은 업계의 다양성과 포용성 측면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또한 그녀의 문화적 배경과 독특한 디자인 철학이 에르메스의 전통적인 남성복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전 세계 패션 업계가 주목하고 있어요.

2027년 첫 컬렉션이 공개되기까지는 시간이 있지만, 웨일스 보너가 에르메스 남성복에 가져올 변화와 혁신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여러분은 이번 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처: https://www.bbc.com/news/articles/c3rjnqvv5qqo?atmedium=RSS&atcampaign=r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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