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예방을 위한 혁신적인 주사 치료법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공식 승인되면서, 기존 매일 복용해야 했던 알약 대신 6개월마다 한 번 주사로 HIV 감염을 예방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번 승인으로 2030년까지 영국 내 신규 HIV 감염 사례를 완전히 종료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답니다.

6개월마다 한 번, 혁신적인 HIV 예방 주사 등장
기존 HIV 예방법인 PrEP(노출 전 예방요법)은 매일 알약을 복용해야 하는 방식이었어요. 하지만 새롭게 승인된 카보테그라비르(CAB-LA) 주사는 연 6회, 즉 2개월마다 한 번씩만 맞으면 되는 장기 지속형 치료법이랍니다.
이 주사는 특히 매일 알약 복용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요. 노숙자나 가정폭력 피해자, 또는 가족이나 동거인에게 HIV 예방 약물 복용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더욱 실용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HIV 고위험군을 위한 맞춤형 치료 옵션
NHS에서는 이 주사를 성인과 청소년 중 성적 접촉을 통한 HIV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제공할 예정이에요. 특히 경구용 정제 복용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약 1,000명 정도가 이 치료를 받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현재 PrEP 치료를 받고 있는 도미 볼드윈 씨는 “주사 치료가 가능해진 것에 대해 정말 기뻐요. 1980년대 HIV 대유행 당시와 비교하면 지금은 HIV가 더 이상 사형선고가 아니라는 점이 놀라워요”라고 소감을 밝혔답니다.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각적 노력
현재 잉글랜드에서는 성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는 HIV 음성자 중 146,098명이 HIV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어요. 이 중 약 76%인 111,123명이 PrEP 치료를 시작하거나 지속하고 있어 전년 대비 7.7% 증가했어요.
하지만 치료 접근성에는 여전히 불평등이 존재해요. 백인 남성 동성애자나 양성애자의 치료 접근률은 79.4%인 반면, 흑인 아프리카계 이성애자 여성은 34.6%, 남성은 36.4%에 그치고 있어요.
연간 1회 주사로 발전 가능성도 엿보여
더욱 흥미로운 소식은 레나카파비르라는 또 다른 주사 치료법의 초기 연구 결과예요. 이 치료법은 연간 단 1회 주사만으로도 HIV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HIV 예방 치료의 미래가 더욱 밝아 보이고 있어요.

웨스 스트리팅 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은 “이 혁신적인 주사 승인은 생명을 구하고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최첨단 치료법을 제공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완벽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어요.
비용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치료법
카보테그라비르 주사의 정가는 환자 1명당 연간 약 7,000파운드(한화 약 1,200만 원)이지만, NHS는 제조업체로부터 상당한 할인을 받아 도입하게 되었어요. 이 치료법은 콘돔 사용과 같은 안전한 성관계 실천과 함께 사용해야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확대되는 HIV 검사 서비스
HIV 예방 주사 도입과 함께 HIV 검사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어요. 현재 잉글랜드의 89개 병원 응급실에서는 HIV 유병률이 높은 도시와 지역에서 혈액 검사를 받는 모든 환자에게 정기적으로 HIV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요.
NHS 잉글랜드의 LGBT+ 건강 국가 자문관인 마이클 브래디 박사는 “이 장기 지속형 주사는 경구용 PrEP 정제를 복용할 수 없는 HIV 위험군에게 강력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HIV 예방 전략의 중요한 추가 요소”라고 설명했어요.

HIV 예방의 새로운 전환점
테렌스 히긴스 트러스트의 리처드 앤젤 씨는 “성건강 클리닉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 환경에서도 이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접근성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어요.
이번 HIV 예방 주사 승인은 단순히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HIV 감염 불평등 해소와 현재 다른 HIV 예방법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앞으로 몇 개월 내에 NHS 운영 성건강 클리닉에서 이 주사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니, HIV 감염 위험이 높은 분들은 담당 의료진과 상담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출처: BBC News – First injection to stop HIV appro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