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해외여행, 예상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영국 외무부가 해외여행 중 마주할 수 있는 메탄올 중독 위험 국가를 8개국 추가하며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가짜 술에 포함된 치명적인 메탄올,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해야 할까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한 필수 정보를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메탄올 중독이란? 당신의 몸에 미치는 영향
메탄올은 산업용 화학 물질로 부동액이나 자동차 워셔액 등에 사용됩니다. 인체에 섭취되면 매우 유독하며, 심각한 경우 실명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물질이죠. 일반적인 주류 제조 과정에서도 소량 생성되지만, 상업용 제품은 증류 과정을 통해 안전한 수준으로 제거됩니다. 문제는 비인가 제조자나 가짜 주류에서 독성 수준의 메탄올이 발견될 때 발생해요. 메탄올은 술값을 아끼기 위해 칵테일 등에 섞이기도 합니다.
왜 여행지에서 가짜 술 위험이 커질까요?
여행지에서는 현지 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정품 주류와 가짜 주류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휴양지나 유흥가에서 저렴하게 제공되는 술이나 길거리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술은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비용 절감을 위해 메탄올을 섞어 판매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일본을 방문했던 한 영국인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무료 샷을 주겠다며 정체불명의 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하며 여행객들의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메탄올 중독 증상: 초기 징후를 놓치지 마세요!
메탄올 중독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술 중독과 비슷하여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혼란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섭취 후 12~48시간 이내에 시야 흐림, 시력 문제 등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징후가 보인다면 즉시 응급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해요. 영국 외무부 장관은 “메탄올 중독은 감지하기 어렵고 초기 증상이 일반적인 알코올 중독과 비슷해 위험을 인지했을 때는 이미 늦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안전한 해외 음주를 위한 5가지 예방 수칙
메탄올 중독의 위험을 피하고 안전한 해외 음주를 즐기기 위한 몇 가지 중요한 수칙이 있습니다. 이를 잘 기억해두세요.
- 허가된 업소에서 밀봉된 주류 구매: 면허가 있는 식당이나 바에서 밀봉된 병 제품을 구매하고, 라벨과 뚜껑의 봉인 상태를 확인하세요.
- 수제 주류 피하기: 집에서 만든 술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술은 절대 마시지 마세요.
- 혼합주, 칵테일, 양동이에 담긴 술 주의: 즉석에서 혼합하여 제공되는 칵테일이나 대용량으로 판매되는 술은 메탄올이 섞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무료 샷 제안 경계: 특히 출처가 불분명한 무료 샷은 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의심스러운 맛이나 냄새 시 음주 중단: 술에서 평소와 다른 이상한 맛이나 화학 약품 냄새가 난다면 즉시 마시는 것을 중단하세요.
사례로 보는 여행 중 메탄올 중독의 심각성
2024년 라오스에서 메탄올이 든 술을 마시고 사망한 28세 여성 시몬 화이트의 사례는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메탄올 중독의 심각성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라오스 배낭여행 중 메탄올 중독으로 시력을 잃은 칼럼 맥도널드 씨는 “이 간단한 정보가 많은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며 사전 인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우리는 여행 중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않아야 합니다.
해외여행 중 메탄올 중독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위험입니다. 위에서 안내해 드린 예방 수칙들을 꼭 기억하셔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혹시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현지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출처: https://www.bbc.com/news/articles/c33p7vvyp2zo?atmedium=RSS&atcampaign=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