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신건강 병원 안전검사 조작 사건, 22세 환자 사망으로 이어진 충격적 진실

정신건강 병원에서 발생한 안전검사 조작 사건이 22세 젊은 환자의 죽음으로 이어지며 영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어요. 맨체스터 정신건강 병원에서 직원들이 15분마다 실시해야 하는 환자 안전검사를 조작했고, 이로 인해 세리스 럽턴-존스라는 젊은 여성이 목숨을 잃게 되었답니다.

A clean hospital corridor in a mental health facility with modern lighting, medical equipment visible, professional healthcare environment, natural lighting from windows, no text in image

15분 안전검사 조작으로 드러난 병원의 실상

세리스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던 22세의 젊은 여성이었어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십대부터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죠. 2022년 5월, 그녀는 맨체스터 그레이터 정신건강 NHS 재단 트러스트에서 운영하는 파크 하우스에 입원해 있었답니다.

정신건강 병원에서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 15분마다 정기적인 안전검사를 실시하도록 되어 있어요. 하지만 담당 직원 모하메드 라피크는 실제로는 검사를 하지 않고도 기록에는 “복도에서 확인했다”고 거짓으로 기재했던 것으로 드러났어요.

  • 오후 2시 35분: 세리스가 화장실에서 자해 시도
  • 오후 3시: 거짓 기록 작성 (실제로는 화장실에 있었음)
  • 오후 3시 19분: 새로운 직원이 세리스를 발견했으나 이미 늦은 상황

조작된 기록이 불러온 치명적 결과

검시관 조사 결과, 세리스의 죽음에는 병원의 심각한 방치가 기여했다고 결론지어졌어요. 특히 충격적인 것은 세리스가 첫 번째 자해 시도 후에도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했다는 점이에요.

담당 간호사 타이바 탈립은 세리스가 진정으로 자해를 시도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증언했어요. 그래서 15분 안전검사를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변경하지 않았다고 하죠. 하지만 검시관은 이런 판단이 “기본적인 의료 관심”을 제공하지 못한 “심각한 실패”라고 지적했답니다.

Healthcare worker writing patient observation records at a nurses station, medical charts and documentation visible, professional healthcare setting, focused atmosphere, realistic lighting, no text

거짓 기록 작성이 일상화된 병원 문화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런 거짓 기록 작성이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병원 내에서 일상화된 문화였다는 점이에요. 라피크는 법정에서 “다른 직원들이 실제로 검사를 하지 않아도 15분마다 기록하는 방법을 가르쳐줬다”고 증언했어요.

검시관은 이 병원에 “기록 조작 문화”가 있었다고 명시적으로 지적했답니다. 이는 단순히 한 명의 직원 실수가 아니라 시스템적인 문제였다는 뜻이에요.

환자들이 서로를 돌봐야 했던 현실

당시 세리스와 함께 입원해 있던 이미 스위던은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15분 안전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환자들끼리 서로를 돌봐야 했다”고 증언했어요.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이 오히려 서로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었던 거죠.

CCTV가 폭로한 충격적 진실

법정에서 공개된 CCTV 영상은 병원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어요. 세리스가 화장실에 들어간 후 25분 동안 아무도 그녀를 확인하지 않았던 것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었답니다.

특히 세리스가 두 개의 문 사이에서 30초간 망설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이때 적절한 관리가 있었다면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검시관은 판단했어요.

Security camera mounted on hospital corridor ceiling, modern medical facility interior, professional healthcare environment, clean white walls, natural lighting, surveillance equipment visible, no text

영국 정신건강 서비스의 심각한 위기

이 사건은 개별 병원의 문제를 넘어 영국 전체 정신건강 서비스의 위기를 보여주고 있어요. 2022년 영국에서 정신건강 병동에서 목매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19명 중 5명이 바로 이 맨체스터 그레이터 정신건강 트러스트 환자들이었답니다.

이는 전국 이런 사망 사건의 26%에 해당하는 놀라운 수치예요. 활동가들은 맨체스터의 정신건강 서비스가 위기 상황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폐쇄적 문화와 괴롭힘 문제

2022년 BBC 파노라마 프로그램에서는 같은 트러스트가 운영하는 에덴필드 센터에서 환자들에 대한 괴롭힘과 학대가 벌어지고 있다고 폭로했어요. 이후 독립 조사에서는 이 트러스트에 “폐쇄적 문화”가 있다고 결론지었답니다.

가족의 절규와 변화 요구

세리스의 부모인 레베카 럽턴과 데이브 존스는 “딸이 안전할 것이라 믿고 병원에 맡겼는데 오히려 모든 것이 더 악화됐다”고 말했어요. 그들은 정신건강 서비스에 더 많은 예산과 직원, 더 나은 교육과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답니다.

현재 파크 하우스는 폐쇄되었고 2024년 11월 1억 590만 파운드를 들여 새로운 병원으로 교체되었어요. 트러스트 측은 환자 안전을 위한 포괄적인 정책과 절차를 도입했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아있는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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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병원 안전검사 조작 사건은 우리에게 의료 시스템의 투명성과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고 있어요. 여러분은 이런 의료 안전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처: https://www.bbc.com/news/articles/cz91e1e23wzo?atmedium=RSS&atcampaign=r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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