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2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애플 뉴스 서비스의 콘텐츠 큐레이션 방식에 대해 공식적인 경고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앤드류 퍼거슨 FTC 의장은 팀 쿡 CEO에게 직접 전달한 서신에서 애플 뉴스가 보수 성향의 매체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서비스 약관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빅테크 기업의 알고리즘이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두고 정부와 기업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줍니다.

애플 뉴스 FTC 경고 배후에 있는 정치적 편향성 논란
이번 경고의 발단은 보수 성향의 미디어 감시 단체인 MRC(Media Research Center)의 보고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MRC는 애플 뉴스가 2026년 1월 한 달 동안 오전 에디션의 상위 20개 기사에서 보수 매체를 단 한 번도 노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지적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폭스 뉴스, 뉴욕 포스트, 데일리 메일 등 주요 보수 매체의 노출 부재
- 워싱턴 포스트, AP 통신, 로이터 등 중도 혹은 진보 성향 매체의 높은 비중
- 특정 이데올로기에 기반한 기사 선택이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비판
퍼거슨 의장은 이러한 선택적 노출이 애플이 스스로 내세운 서비스 약관과 일치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기업의 편집권 남용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보수 진영 매체는 왜 애플 뉴스에서 사라졌을까
애플 뉴스가 활용하는 큐레이션 알고리즘과 편집팀의 결정이 보수 매체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MRC 보고서에 언급된 브라이트바트(Breitbart)나 게이트웨이 펀딧(The Gateway Pundit) 같은 매체들은 자신들의 목소리가 기술 플랫폼에 의해 억압받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애플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 기사의 신뢰도 및 사실 확인(Fact-check) 수준
- 자극적인 헤드라인이나 확증 편향 유도 여부
- 플랫폼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콘텐츠 품질
하지만 FTC는 이러한 기준 자체가 특정 정치적 시각을 배제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다면 이는 소비자 기만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애플 뉴스 서비스 약관이 FTC 조사의 핵심인 이유
FTC는 애플이 사용자들에게 약속한 서비스의 투명성과 실제 운영 방식 사이의 괴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퍼거슨 의장은 애플이 제공하는 뉴스 서비스가 단순한 기술적 결과물이 아니라 ‘언어 관련 상품’으로서 소비자 보호법의 적용 대상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조사의 핵심 쟁점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 콘텐츠 큐레이션 기준이 약관에 명시된 대로 공정하게 집행되는가
- 정치적 견해에 따른 차별이 소비자의 합리적인 기대를 저해하는가
- FTC법에 따라 소비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는가
FTC는 자신들이 언론 경찰은 아니지만 의회가 부여한 소비자 보호 권한을 통해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팀 쿡과 트럼프 행정부의 미묘한 관계 변화
이번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MRC 보고서를 공유한 직후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함의가 큽니다. 팀 쿡은 과거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막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연한 태도를 보여왔으나 이번 뉴스 편향성 문제는 또 다른 시험대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의 Truth Social 게시물을 통한 압박
- 백악관 대변인의 공식적인 문제 제기
- 과거 6,000억 달러 투자 약속과 관세 면제 혜택 사이의 긴장감
애플이 이번 경고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향후 행정부와의 협력 관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뉴스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3가지 방법
전문가들은 애플이 불필요한 규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뉴스 서비스 운영 방식을 대대적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단순히 알고리즘을 변경하는 수준을 넘어 정책적인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애플이 고려할 수 있는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뉴스 큐레이션 알고리즘의 핵심 로직과 편집 기준을 외부에 공개
- 사용자가 직접 선호하는 매체 성향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화 옵션 강화
-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인 콘텐츠 심의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이러한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애플은 앞으로도 정치적 공방의 중심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콘텐츠 큐레이션 방식에 대한 소비자의 합리적 기대 마무리
우리가 매일 소비하는 뉴스가 누군가의 의도에 의해 걸러지고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객관적인 정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애플 뉴스 FTC 경고 사태는 거대 플랫폼 기업이 가져야 할 책임감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기술은 편리함을 주어야지 사용자의 시야를 좁히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애플이 이번 위기를 발판 삼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정보 유통 창구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도 평소 이용하는 뉴스 앱이 편향되어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 비판적인 시각으로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출처: https://www.macrumors.com/2026/02/12/tim-cook-faces-ftc-warning-appl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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