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럭 플랫폼이 전통적인 화물 운송업계를 혁신하고 있어요. 우버와 같은 앱 기반 서비스가 트럭 운송 분야에도 도입되면서 운전자들의 일하는 방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모든 면에서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전통적인 화물 운송에서 디지털로의 전환
과거 트럭 운전자들은 일거리를 찾기 위해 공중전화 옆에서 기다리며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야 했어요. 호출기를 들고 다니며 연락을 기다리는 것이 일상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운전자들은 여러 대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화물 운송 일자리를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디지털 화물 플랫폼 덕분에 즉석에서 일을 구하고 즉시 결제까지 받을 수 있어요.
이런 변화는 특히 캐나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요. 우버 프레이트를 비롯해 8개의 주요 플랫폼이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소규모 운송업체들이 대부분인 분산된 시장 구조를 활용하고 있어요.
화물 운송 앱이 가져온 편리함과 문제점
디지털 플랫폼은 분명히 많은 편리함을 제공해요. 20년 넘게 트럭을 운전해온 한 캐나다 운전자는 현재 컨트리 음악 스타의 투어 장비를 운송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공연 사이 휴식 시간에도 쉽게 추가 일거리를 찾을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런 변화에는 어두운 면도 있어요. 같은 운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에는 마일당 평균 3달러를 받았지만, 현재는 토론토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의 일부 노선에서 마일당 1.10달러까지 떨어졌다고 해요. 연료비 상승까지 고려하면 운전자들의 실질 소득은 크게 줄어든 셈이죠.
노동조합의 우려와 대응
캐나다 팀스터스 노조는 13만 명 이상의 조합원을 대표하며 트럭 운송업계의 ‘우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요. 크리스토퍼 모네트 대변인은 지난 25년간 캐나다의 임금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긱 경제 방식의 일자리가 확산되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특히 안전 교육과 적절한 근무 환경에 투자하는 대형 운송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노조 측은 “트럭 운전자들에게는 또 다른 앱이 아니라 더 강력한 보호와 더 나은 급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플랫폼 업체들의 입장
반면 우버 프레이트 같은 플랫폼 업체들은 유연성과 투명성, 선택권을 강조하고 있어요. 운송업체들이 노선, 장비 유형, 상품, 일정에 따라 화물을 검색할 수 있고, 제시된 가격으로 즉시 예약하거나 자신들이 원하는 요금으로 입찰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답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화물 운송 혁신
밴쿠버에 본사를 둔 프레이터라(Freightera)는 캐나다 최대 디지털 트럭 서비스 업체 중 하나예요. 2014년 설립 당시에는 캐나다 기업들을 위한 트럭 앱이 전혀 없었다고 해요.

이 회사는 200억 개의 정규 화물 운송 노선을 5-10초 안에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어요. 다른 플랫폼과 달리 프레이터라는 가격을 정하지 않고 운송업체들이 각 노선에서 건전하고 수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가격을 직접 설정하도록 한답니다.
현재 이 회사는 복잡한 예약 과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AI를 개발하고 있어요. 서류 누락, 예상치 못한 요금, 배송에 차질을 줄 수 있는 경로 문제 등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이죠.
미래의 완전 자동화 운송업
프레이터라의 창업자는 40년 후에는 AI가 글로벌 화물을 완전히 제어하는 자동화된 화물 운송업을 꿈꾸고 있어요. 가장 낮은 운송 능력을 가진 네트워크에 자동으로 화물을 배정하고, 운송 중에도 투명한 추적과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답니다.
전 세계적인 디지털 화물 운송 확산
디지털 트럭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요. 특히 케냐처럼 도로 화물 운송에 크게 의존하는 국가들이 이런 새로운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어요.
아프리카 최대 디지털 화물 플랫폼인 LORI의 공동 창업자에 따르면, 케냐 내륙 화물의 75% 이상이 도로로 운송되며 많은 경우 유일한 운송 수단이라고 해요. 2016년 출시 이후 LORI는 2만 대의 트럭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차량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디지털로 관리하면서 트럭이 공차로 운행하거나 빈 채로 돌아가는 일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환경적 영향과 무인 트럭의 미래
화물 운송 최적화 기술은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트럭들이 화물 없이 공차로 운행하는 시간을 줄이면 연료 사용량도 줄어들죠. 2022년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트럭 운송은 무역 관련 교통수단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요.
한편 또 다른 형태의 AI 기술인 무인 트럭은 언젠가 운전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어요. 올해 4월 미국의 기술업체 오로라가 운영하는 상업용 무인 트럭이 처음으로 미국 고속도로를 달렸고, 중국에서는 무인 트럭 차량들이 전국 각지의 시험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어요.
하지만 20년 넘게 트럭을 몰아온 운전자는 자율주행 화물차는 여전히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운송업은 수백 년간 이어져 왔고, 자율주행 트럭 걱정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런 일은 곧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마무리
디지털 트럭 플랫폼은 화물 운송업계에 편리함과 효율성을 가져다주었지만, 동시에 임금 하락과 일자리 불안정성이라는 새로운 문제도 만들어냈어요. 기술 발전과 함께 운전자들의 권익 보호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 같아요. 여러분은 이런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처: https://www.bbc.com/news/articles/c5yeyn4gl8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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