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장애로 1,100만 사용자 영향, 스냅챗부터 은행까지 마비된 하루

AWS 장애가 전 세계 인터넷 서비스를 마비시키며 1,100만 명의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쳤어요. 스냅챗, 로이드 은행, 포트나이트까지 동시에 접속 불가 상태가 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의존도의 위험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습니다.

A dramatic illustration showing multiple digital devices with error screens, representing global internet outage. Dark clouds over interconnected servers and network cables, symbolizing AWS infrastructure failure. Modern tech atmosphere with red warning lights and disconnected network nodes. No text.

전 세계를 강타한 AWS 대규모 장애 현황

10월 21일 오전 7시경부터 시작된 아마존 웹서비스 장애는 하루 종일 지속되며 전 세계 수천 개의 웹사이트와 앱에 영향을 미쳤어요.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장애 신고 건수가 1,100만 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의 인터넷 장애로 기록됐습니다.

이번 AWS 장애로 영향을 받은 주요 서비스들을 살펴보면:

  • 소셜미디어: 스냅챗, 레딧
  • 금융서비스: 로이드 은행, 핼리팩스 은행
  • 게임서비스: 포트나이트, 각종 온라인 게임
  • 교육앱: 듀오링고
  • 기타 수백 개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Multiple smartphone and computer screens showing various popular apps like social media, banking, and gaming platforms with connection error messages. Frustrated users trying to access services. Clean modern illustration style with multiple device interfaces. No text.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의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아마존은 이번 AWS 장애의 원인을 DNS 해결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설명했어요. DNS는 도메인 네임 시스템으로, 우리가 입력하는 웹사이트 주소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숫자로 변환해주는 인터넷의 전화번호부 역할을 합니다.

DNS 시스템 오류가 미치는 파급효과

DNS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웹브라우저가 원하는 웹사이트를 찾을 수 없게 되죠. 마치 전화번호부가 망가져서 연락하고 싶은 사람의 번호를 찾을 수 없는 상황과 비슷해요.

클라우드플레어의 매튜 프린스 CEO는 “오늘은 아마존이 안 좋은 하루를 보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도 많지만, 이런 장애가 발생하면 우리가 의존하는 많은 서비스들이 함께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집중화의 위험성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70% 가량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3사가 차지하고 있어요. 이런 집중화 현상은 한 업체에 문제가 생겼을 때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키우고 있습니다.

미래기술연구소의 코리 크라이더 소장은 “다리가 무너지는 것과 같다”며 “경제의 핵심 부분이 산산조각 나버렸다”고 표현했어요. 또한 “독점적 공급업체들에 의존하는 현재 상황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Infographic showing three major cloud providers dominating the market with interconnected network infrastructure. Visual representation of dependency risks with multiple businesses connected to few major servers. Professional business illustration with network diagrams and warning elements. No text.

기업들의 대응 방안 부족

코넬 대학교의 켄 버먼 교수는 “AWS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에 충분한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어요.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는 자주 발생하는 일이지만, 많은 기업들이 백업 시스템 구축에 소홀했다는 거죠.

과거 대규모 장애 사례와 법적 분쟁

작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장애 이후 델타항공은 5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며 현재까지도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어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문제를 해결한 후에도 델타는 4만 대의 서버를 수동으로 재설정해야 했고, 이로 인해 며칠간 항공편 지연이 계속됐습니다.

이번 AWS 장애 역시 비슷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특히 금융 서비스나 중요한 비즈니스 운영에 차질을 빚은 기업들의 손해배상 요구가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해결책

서리대학교의 앨런 우드워드 교수는 “이번 사건이 우리 인프라가 얼마나 상호 의존적인지 보여줬다”며 “작은 실수, 특히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가 광범위하고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주요 해결책들:

  • 로컬 서비스 제공업체 활용 확대
  •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의 백업 시스템 구축
  • 단일 공급업체 의존도 줄이기
  • 구조적 분리를 통한 시장 회복력 강화
Modern data center with multiple backup servers and redundant network connections. Visualization of distributed cloud infrastructure with failover systems. Technical illustration showing resilient network architecture with multiple pathways and backup nodes. No text.

앞으로의 클라우드 서비스 안정성 전망

이번 AWS 장애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편리함과 위험성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예요. 기업들은 이제 단순히 비용과 편의성만 고려할 것이 나라, 장애 대응 능력과 백업 시스템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점에 왔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의존도가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런 대규모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공통 과제가 되었어요. 여러분도 중요한 데이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백업 방안을 미리 준비해두시는 게 좋겠어요.


출처: https://www.bbc.com/news/articles/c20pgp3nx07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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